스팀 유저,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 - 다이렉트X 12 지원이 한몫

지난 달 윈도우 10이 PC 게이밍 분야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했다. 스팀을 구동하는 컴퓨터의 25%가 윈도우 10을 설치한 것이다.

밸브의 10월 조사에 따르면, 26%의 사용자가 64비트 윈도우 10을 구동하고 있으며, 32비트 윈도우 10을 구동하는 사용자도 1.01%인 것으로 나타났다. 윈도우 10 전체 비율은 27% 가량이다.

1위는 여전히 윈도우 7로, 44%를 기록했고 윈도우 전체는 95%를 차지하고 있다. 9월보다 맥 OS X의 점유율이 소폭 상승했다.

스팀 사용자의 윈도우 10 도입 비율은 일반적인 윈도우 10 도입률을 한참 앞지르는 것이다. 이처럼 PC 게이밍에서 윈도우 10의 도입률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건 다이렉트X 12 지원 게임의 증가를 이유로 들 수 있다. 다이렉트X 12는 윈도우 10에서만 구동되기 때문이다.

다이렉트X 12와 엑스박스 원과의 밀접한 연결, 그리고 헤일로 워즈를 비롯한 자사 게임의 PC 이식 등 게이머들이 윈도우 10을 좋아할만한 이유를 제공하고 있다.